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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브린, 2007/03/20 10:19, 꿈일기, lucid dream]

어떤 사람들과 같이 큰 집에 모여 있었다. 밤이었다. 바닥에 커다랗고 네모난 판석이 열맞춰 깔린 큰 방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갑자기 판석이 들썩거렸다. 땅은 흔들리지 않았다. 어쩔줄 몰라 당황하다가 집 밖으로 나갔다. 하늘은 어둡고 비가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었다. '그래도 지진은 아니야'하고 약간 안심했다. 전쟁이었나? 갑자기 낯선 사람들이 무기를 들고 집 안으로 몰려들어왔다. 우리도 인원이 꽤나 많았기에 투닥투닥 대충 싸우고-난 뒤에서 상황을 회피하고-다들 밖으로 나갔다. 나도 그 사람들과 함께 나갔어야 했는데 방에 내 운동화를 두고 온거다. '먼 길 가려면 편한 신발을 신어야해.' 신발을 신고 보니 또 다른 사람들이 몰려온다. 부엌에서 날이 선 칼 두 개를 챙겼다. 막 싸우려는데 자세히 보니 처음에 같이 있던 아는 사람이다. 아, 다행이다. 다 같이 길을 나섰다. 한참을 걷다 보니 내가 아는 곳이다. 집까지 걸어가면 멀긴 하지만 갈 수는 있다. 거기서 난 집으로 가겠다 하고 일행과 헤어졌다. 집으로 가는 길에 강을 만났다. 지난 비로 물이 크게 불고 다리가 두동강이 났다. 부서진 돌을 밟고 건너려면 건널 수 는 있을 것 같다. 거기서 두명의 여자애와 동행했다. 그리고 다리를 건너려는데 처음보는 커다란 새 두마리가 다리 건너편에서 날아왔다. 초록색 깃털에 붉은색 긴 꼬리를 가진 큰 새는 날면서 서로 입을 맞추고 있었는데 내 머리 위로 날아가면서 노란 병아리 한마리를 떨어뜨렸다. (이거 태몽인겨-_-;;) 새끼 새를 데리고 조심조심 다리를 건넜다. 차들이 씽씽 달리는 위험한 길을 계속 지나서 집으로 가고 있었다. 집에 가는 길이 너무도 멀어서 집에 가기 전에 잠이 깨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