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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브린, 2007/03/12 10:55, 日記]

밤에 뭔가 잘못 먹었는지 자는 내내 배가 아팠다. 계속 뒤척이다가 새벽에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났다. 너무 너무 아파서 으악하고 비명을 질렀다. 고양이가 자다말고 놀래서 얼굴을 부볐다. 한참을 끙끙대다 겨우 다시 잠이 들었는데 속에서 뭔가 꿀꺽 하고 올라온다. 미치겠다. 근육이 꽁꽁 뭉친 다리를 질질 끌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속에 든 걸 모조리 토해내고 나니 좀 낫다. 이를 대충 닦고 고양이 옆에 끼고 다시 누웠다. 그리고 아침. 이제 머리가 아프고 속은 다시 울렁거리는데다가 설사가 왔다. 소화제 좀 사오라고 오빠를 시켰더니 병원에 가랜다. 매정하긴. 병원 갈 기운도 없다고. 비공식 주치의 독터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말이라 오는 길에 약을 지어오라고. 의사가 곁에 있으니 편하구나. 약을 받아먹고 하루 종일 잤다. 저녁에 흰쌀죽 한 그릇 먹고 나니 좀 나은 것 같다. 주말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