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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브린, 2007/03/09 17:05, 꿈일기, lucid dream]
계속 비슷한 맥락의 꿈만 꾸어서 꿈일기를 쓰지 않았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분실몽' . 하하하.
자각몽을 꾸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꿈의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꿈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행동-예를 들면 손가락을 관절 반대방향으로 꺾어본다든지-을 해 보아 꿈인지를 확인한다. 대개 꿈에서 스스로 꿈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경우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일이 일어날 경우이다. 내 경우에는 내가 그네를 타고 있을 때 -난 어릴 때 그네에서 떨어진 뒤로 그네 타는 걸 무서워한다. 내 발로 그네를 탈 리가 없다-라든지 개가 방 안에 있는 걸 봤을 때- 개가 어떻게 방에 들어와? -였다. 근데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겼다. 아침에 잠이 완전히 깨면 꿈이 점점 기억에서 사라진다. 그걸 막으려고 계속 누워서 비비적 거린다. 아이구. 이럼 안돼. 어제 꿈에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별과 터부. 시골집에 엄마, 아빠, 나, 동생이 있는데 무서운 것이 집에 들어왔다. 모두다 겁에 질려 도망치는데 나만 살아남았다. 집에 나쁜 기운이 가득차서 내가 대문을 활짝 열었더니 구름이 걷혔다. 그리고 하늘에 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황홀했다. 처음 은하수를 봤을 때처럼. 그리고 대문 밖에 세 개의 커다란 돌을 내려놓았다. 커다란 괴물?구렁이?두꺼비?들이 우리 집으로 들어오려다가 내가 내려놓은 돌을 보고 돌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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