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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브린, 2007/03/09 10:54, 日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사진을 정리만 해두고, 크기 줄이고 하는 게 귀찮아 포스팅이 늦어졌다. 그냥 두면 잊어버릴 것 같아서 늦게나마 포스팅. 3월 1일에 홍대 비보이 전용 극장에서 본 비보이 공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이하 비사발- 사진은 발레리나와 사랑에 빠지는 비보이다. 극 중반까지 전혀 눈에 띄는 점이 없어, 주인공인줄도 몰랐었다. 실은 비사발을 보는 게 이번이 두번째다. 분명히 저번에 마지막 공연이라고 해서 가서 보았었는데, 또 공연을 한다길래 어찌된 영문인지 궁금하기도 하여 다시 가보았다. 댄스 멤버가 전부 다 바뀌었길래, [예전의 그 멋진 오빠들은 어디?]하고 계속 두리번두리번. 멤버가 교체된 사연은 이렇다. 관련 기사 쪼개진 비보이, ‘같은 작품 딴 무대’ [경향신문] 기존 비사발 공연을 하던 고릴라크루 등과 회사 SJ비보이즈의 의견마찰로 둘이 쪼개진 것. 고릴라크루는 현재 대학로에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S]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하고 있고 (http://www.bisabal.com/) SJ비보이즈는 SJ비보이즈대로 홍대비보이전용극장에서 새로운 댄스멤버로 공연을 하고 있다. (http://www.sjbboys.com/) 두 공연 다 기본 스토리는 같고, 그러한 이유로 서로 저작권 소송을 하고 있다고 한다. 비보이가 음지에서 양지로 떠오르니 여기저기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 두 공연 모두 다 본 평은 스토리면에서는 SJ비보이즈가 춤실력과 쇼맨쉽에선 비사발S쪽이 나았다. 충분한 개인기가 바탕이 된 비사발S 쪽은 스토리 진행 상 불필요한 부분들이 종종 있었지만, 완전몸짱 멋진 오빠들이 잔뜩 나오고, 춤의 난이도나 쇼맨쉽이 -아무래도 공연을 계속 해 와서이겠지만- 훌륭하다. 춤을 즐기고 싶다면 미련없이 비사발S를 선택. SJ비보이즈는 일단 외모와 춤실력에서는 비사발S에 못 미친다. 난 몸으로 하는 공연은 외모도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주인공의 외모가 아주 중요하다. 암- 그렇지. 하지만 공연의 기획이라고 할까, 기존 공연의 스토리 상 불필요한 부분들을 과감히 삭제해서 스토리면에서는 전작보다 훨씬 매끄럽다. 의상 컨셉이라든지 소소한 것들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여기서 공연팀의 춤실력만 되면 좋을텐데 조금 아쉬웠다. 전작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가면씬의 매력이 확-떨어진 걸 보고, 기획부족이라기 보다는 댄서의 춤실력 부족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프로들의 공연인데 중간 쉬는 시간에 나온 멤버가 말을 하다 수줍어하면서 '죄송해요, 다시 할게요'했을 때는 당장은 웃으며 응원해주었지만, 훈련이 많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그거 컨셉은 아니었겠지.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네이버에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검색하면 나오는 것은 SJ비보이즈뿐이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S]를 쳐도 해당 홈페이지가 검색이 되질 않는다. 그런데 블로그 들에 올라온 공연 관람 후기는 대부분이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S]이다. 기획사의 힘과 블로거의 힘. 어느쪽이 더 셀까? ^^ 암튼 사진은 SJ비보이즈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이 공연은 공연 중에 사진을 맘껏 찍어도 된다. 전화를 해도 되고, 당연히 소리를 질러도 된다. ^^ 공연이 끝나면 멤버들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다만 난 소심해서, 또 맘에 드는 비보이가 없어서 사진은 안 찍었다. 멋진 비걸 발레리나 대단해. 물구나무 서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비보이로 변신한 발레리나 [발레는 즐겁지 않아.하지만 즐거움 그 이전에 1cm, 1mm의 달아나버리고 싶은 바늘 구멍 저 편에 무언가가 있어. 죽고 싶을 정도로 기분 좋은 것이!] 내가 이래서 발레를 좋아한다. 제일 멋진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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